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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님 드림타로 후기 (5) 겹드림주랑 드림캐랑 한 침대에 넣어보실 분? 근데 드림캐랑 제 드림주랑 남의 드림주를 두고 싸워요 그런게 있어요

저번에 이야기한대로...드디어! 아성을 타로에 넣기로 하였다. 하...사실 원래 한침대 타로를 보려고 했는데 세명이 안된다고 하시면 아성을 뺼 생각이었는데(...)세명도 된다고 하셔서 아성을 특별히 넣어줌. 드림캐가 맞냐하면 그런 편이죠. 여하튼 예전에도 이 셋의 관계를 한 번 썼지만 스삐님도 까먹으셨고 아마 선셋을 직간접적으로 아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아직도 이게 대체 뭐임 하시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한 번 더 정리를 해 왔다. 

 

그러하다. 이쯤되면 뭐 내 캐릭이 14님 캐릭이고 14님 캐릭이 내 캐릭이고 그런 것임...커미션도 남의 캐로 막 넣고 그럼. 선물용이 아니라 자기 만족용으로다가...상대방한테 허락도 안받고 잘 보여주지도 않는다. 한참 떠들다가 아 저 누구누구(일사님 캐릭)으로 컴션 넣음 구경하실? 같은 대화나 하는 것임. 한참 썰풀다가 아 그런데 뫄뫄는 우리집에서 제일 어쩌구한데~ 엥 전 뫄뫄가 저희집 애인줄;;;했던 적도 있다. 여하튼 그런거다. ㅇㅇㅂ 연출도 그렇게 희한한 캐빌딩을 한다고 ㅇㅇㅅ 감독에게 하나하나 보고하진 않았을 것임. 여하튼 이 놈들은 이미 한 침대에서 잔 전적이 있긴한데...그땐 마크도 같이 잤기 때문에 이번엔 마크놈을 버리고 (마크: ;;;; 근데 한 땐 우리 둘 다 마크가 최애였다는게 대함정이다) 아성이만 한침대에 넣어보기로 했다. 

 

 

엥 갑자기 내새끼가 아프다. 그리고 너무한 나의 앤오. 

 

 

정말 얼척없었다. 이놈들은 평소에도 아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내새끼(남의 새끼)를 더 힘들게 하고 맘고생만 시키더니 여기서도 그러고 있다. 애가 아프다는데! 두 놈 다 머리카락을 뽑아 아진을 위한 보약을 끓이는 사장작에 보탤 것이다. 떼잉...

 

그러하다. 이놈들은 돈이 많다. 돈이 많으면 간병인을 쓰면 될 것을...ㅉㅉ 원래 나는 엄청난 고증파였기 때문에 이놈들의 벌이도 고증을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고증을 해보니까 이 놈들이 21세기 한화 기준 월 5천쯤 버는게 아닌가? 대충 흑사회 규모 + 아위 놈의 직업 등을 고려해 1980년대 홍콩을 기준으로 찾아봤더니 그러했다. 너무 현타가 온 것이다. 이 더러운 깡패놈들. 남의 인생 망쳐놓고 그런 돈방석에 앉아있다니 너무 빈정이 상해서 아위를 한 번 더 죽였다. 그리고 월급을 700정도로 깎기로 했다. 그래도 건실하게 사는 엥간한 직장인의 몇 배로 번다. 역시 사형엔딩을 치뤄야 한다. 떼잉 ㅉㅉ 여하튼 이 놈들이 그 돈을 아진 호텔방에 썼다니 그 점은 그래도 좀 봐줄만하다. 사형을 치를 때 좀 더 빠르게 죽여줄 것. 

 

그러하다...아진은 아위와 아성을 공평하게 사랑한다. 따지자면 둘 중 자신에게 애정을 좀 더 보여주는 사람에게 그만큼 애정을 더 돌려주고, 그건 아성인 편이다. 아위는 제 감정을 많이 숨기는 타입이고 아성은 아진 한정 좀 심각한 불도저 돌직구인 편이다. 그러니 방에 먼저와있는 건 아위가, 먼저 초대받는건 아성이 맞을 것이다. 항상 그래왔기 떄문. 

얼척없다. 이 놈들은 나이를 30이나 먹어놓고 스무살 짜리 애가 감기로 누웠는데 기싸움을 하고 자빠졌다. 역시 사형이다. 

내새끼를 불편하게 만들다니 역시 두 놈 다 다리를 잘라서 랜덤뽑기로 하나는 마크에게 주고 하나는 바다에 던질 것이다. 

이렇게 분노하고 있는데 내 새끼가 너무 커여웠다...팔짱을 끼고 드러눕다니 너무 귀엽지 않은가 참고로 이번에도 스삐님이 한 건 하신 것이 예전에 이거랑 똑같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아위가 지웨이하이던 시절.- 원래 광둥어 발음으로 불러서 지웨이하인데 한글자 줄이겠답시고 한국식 한자발음으로 자위하라고 부르는 바람에 애 이름이 자꾸 부적합한 단어 경고를 먹는다...쩝 - 그러니까 선셋 아주 초창기에 그런 로그가 있었다. 

 

이 커여운 스티커 시리즈 중...가운데줄 첫번째 김밥이 그것이다. 우울해하는 아위를 위해 아진이 행복한 김밥말이를 해준 뒤 질투하는 아성까지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주고 가운데서 다같이 잤다. 이때만 하더라도 아위 아성도 좀 더 친구사이에 가까웠다. 비지니스로 만났지만 나름 10년 동고동락한 정이 있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저 땐 그나마 아진이 가운데에 있었기라도 하지...지금은 이 놈 둘이서 누워있다. 예전에 풀었던 아위 아성 마크 아진 한침대 썰처럼 된 것이다. 그 때도 이 놈 둘이 투닥투닥 투다닥 하다가 큰형님 송자호를 깨웠고...자호형님은...조용히 나가셔 주무셨다...아침에 이야기 좀 하자, 라는 단호하고 낮은 말과 함께... 그리고 따까리들은 밤새도록 호달달하면서 떨었었지...아련...여하튼 그 때마냥 로맨스는 없고 보는 사람은 웃기고 누워있는 사람은 곤혹인 꼴인 것. 

허위매물이 맞긴 해요 근데 허위매물을 기대하긴 했음...셋이 뒹굴었다면 그게 기대치 않은 상황이었을 것

 

열심히 살긴했다...그리고 시련도 맞음...제법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아위와 현실에서 도피하는 아성....근데 이게 또 캐해에 맞아서 웃긴 것임 아위는 항상 현실주의자고 회의주의자였으며 아성은 낙관주의자고 도전정신이 강했다. 그래서 아성은 송자호 등에 칼을 꽂고 큰형님이 되어버리겠다는 계획을 짜고 실행할 수도 있었던 것이고 아위는 그렇게 뜯어말렸으면서 아성이 막상 배신하자 아성을 돕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게 현실적이기 때문...갑자기 시리해졌는데 저 상황은 제법 웃겼다. 

그럴만하다. 역시 둘 다 사형을 시킬 것이다. 

우리 둘이 열심히 아방을 퍼먹고 있긴 했지만 (저번 타로 참고) 아진까지 아방이 될 진 몰랐다. 그런데 계략적아방러가 되었다. 하...사실 이것도 풀었다. 흑막아진이라고 있는데...일단 이러다가 한 캡쳐마다 선셋 au 하나씩 끌고오게 생겼기 때문에 넘어간다. 여하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캐해가 자꾸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똑똑한 내새끼...당연함. 아시아최고대학에 5개국어 구사자 웅엥임. 원하는게 겨우 침대...당연히 본인의 것이여야하는...라는 것까지 너무 사랑스럽다. 

그러나 내새끼에게는 불행하게도 이 새끼들은 나이 쳐먹고 가오만 챙기는 타입이었던 것이다. 사실 이 놈들은 10년 가까이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 연결고리를 갑자기 끊긴 어려웠을 것이다. 이 놈들의 라이벌 의식은 아진 때문에 강화된 것도 있지만 아진 이전에도 쭉 그랬다. 이 놈들은 흑사회에 발을 디딘 그 순간부터 친구이자 라이벌인 관계를 쭉 유지해왔다. 대충 이런 느낌인 것임. 

레시님 커미션
구루님 커미션

덕분에 아진을 가운데로 옮기는데 성공한다...저위의 행복한 김밥까지 업그레이드 된 것임. 근데 저 행복한 김밥은 대충 드림 2,3주차 정도이고 이건 1주년도 훨 넘겼다는걸 생각하면 이걸 업그레이드라고 봐야할지? 

졸지에 흑사회에서 일루미나티가 되었다. 깡패놈들이 정작 당사자는 생각도 안하는 사랑의 라이벌짓을 하다가 그 당사자는 감기걸려누워있는데 지들끼리 화합과 결합을 꾀하다니 이게 무슨 한국전쟁 당시 한반도의 상황도 아니고 정말 뭔 일인지? 모를? 일이다. 

진짜 황당했다. 결국 저러고 지들도 잠. 간병하러 왔다며? 간병하러 왔다며! 이럴거면 니들은 나가고 간병인을 불러줘라 이 얼척없는 놈들. 

그러하다...내새끼 말이 다 맞다. 하지만 내새끼는 생각을 하기엔 너무 아팠고 저 새끼들은 걍 양심도 머가리도 없었다. 이런 비극이 있을 수가 있나....

 

하...여하튼 내 드림주와 남의 드림주와 드림캐를 한침대에 넣었는데 내 드림주와 드림캐에겐 뺙뺙 화만 내던 세션이었다. 불쌍한 내새끼 (남의 새끼)...하지만 너무 재밌었다. 꾸금으로 흘러가려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건전했던 점도 역시 웃겼다.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고 싶었는데요 ㅠ 아 참고로 스삐님의 타로는 도장판이 있다. 다 모으면 기분이 좋다. 석섹스를 하면 특별한 도장을 찍어주신다. 그건 다음 이시간에 보여주겠음...다음 이시간엔 3번 타로...대환장 캘버리 서사가 이어집니다...

 

+) 번외: 약간의 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