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친구인지 라이벌인지 뭔지 모를 놈들로 타로보고 온 후기 (@linda_tarot_)

언제나처럼 읽지 않아도 되는 서론...어쩌다 타로를 보게 되었나...인데 쓸데없는 소리가 9할임   

더보기


새삼스럽지만....난 영본드림을 파고 있다. 

영본드림이라는 것은 영웅본색 드림을 의미합니다. 네, 그 영웅본색이요.         무한탄창 주윤발 홍콩 의리 어쩌구저쩌구. 사실 뮤지컬 영웅본색 드림입니다. 근데 최근 모종의 일로 그냥 영웅본색 드림이 됨. 뭐 네 그래요

고이즈미 신지로 짤이 지겨우실까봐 좀 더 영웅본색스러운 짤로 바꾸어보았다. 짤을 바꾸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듯 내가 영웅본색 드림을 아무리 파면서 애들을 적폐캐해를 하더라도 이 극이 이미 2월에 사라졌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뮤영본 재연좀요...하지만 공연계가 터져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여하튼 극이 터지고부터 볼 극이 없으니 쭉 드림을 해 왔고 재연이 올떄까지 하기로 했는데 한 80년은 해먹게 생겼다...그러다보니까 세계관이 증식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다행히도 같이 파주시는 분이 계셔서 더 증식한 것 같다 극 잃은 사람 x 극 잃은 사람 = 빅뱅 (가수 아님) 

여튼 그래서 각각 드림주(이제 얘넨 드림주라고 할 수도 없다 그냥 기반오리캐들임...사실 원작애들은 이제 잘 나오지도 않는다. ) 를 처음엔 크로스오버마냥 만나게 했는데 각자의 오리지널 세계관은 내버려두고 이 크오세계관=선셋버스만 죽어라 파고 있다. 

 

여튼...관오님의 사랑스러운 귀염뽀짝치즈냥이금발 흑사회 아가씨 주백진은 내가 처음 설정이 올라올때부터 비비고 싶었던 친구입니다. 무슨 커뮤캐도 아니고 남의 드림주한테 비비나요?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했으니 됐어요. 여튼...처음에 비볐던 캐릭터는 내 드림주인 자위하라는 애인데 이름이 이상한 건 저도 압니다. 덕분에 공개연성을 못해요 자꾸 이상한 거 서치하시던 분들이 들어왔다가 실망하고 가셔서...이렇게 시리하게 오래 굴릴 줄 알았다면 좀 더 고민해서 지었을 거예요. 광둥어로 읽어주세요 지웨이하 입니다. 그리고 성빼고 읽으면 나름 예뻐요 우리 위하...아위...하짜이...아 호칭에 대해서 한 번 설명하자면 홍콩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애칭이 아+이름 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위=위하, 아건=유건, 아진=백진. 

 

일사님이 그려주신 갓-아트 인데  여기 넣으니 이름땜에 빡친 거 같다

하지만 이 친구는 오늘의 주인공이 아니다. 

이 친구의 비설로...대니애불완을 즐겨듣는다는 설정이 있다. 사실 대니애불완 출시 시기는 이 친구의 배경 시기와 안 맞아떨어지지만 원래 드림이라는 것은 다 그런 것이다. 난 이 친구가 유니폼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이유만으로 검찰관 제복도 내가 창조했다. 영웅본색 드림인데 시대 고증이 안맞다고요? '뮤지컬' 영웅본색 드림입니다. 거긴 원래 고증이 안맞아요. 말이 딴대로 샜는데 여튼...푼 썰 중에 흑사회 장기자랑 대회 중에 원래 막내들이 춤춰야 하는 걸...이 친구의 후배가 춤을 못춰서 얘가 대신 췄다는 뭐 그런 개그쿠소썰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막상 그 썰을 풀고 나니 이 새끼는 그냥 한심해보이고...당시에 1회성 모브에 불과했던 후배 캐릭터가 맘에 드는 것임. 

사실 이름을 세 번쯤 바꿨다. 그 결과 나름 멀쩡한 이름 탄생.

그래서 탄생한 것이다. 황유건. 여튼 얘는 처음엔 그냥..춤도 못추는 반푼이었는데 점점 모종의 과정을 거쳐서 흑사회 엘리트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흑사회 아가씨 아진과는 매일 충돌하게 되었음. 그러니까 약간 흙수저+노력충+재능충인 황유건 vs 금수저아가씨 주백진 같은 조합인 것이다. 황유건이 보기엔 아시아 최고 대학 재학생이자 3개언어 구사자인 흑사회 아가씨가? 무능력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그냥 배우기 싫고 하기 싫은거겠지!!!! 같은 고까움이 크다. 그리고 위에 말한 내 드림주...위하...쟤가 원래 주변사람들한테 냉한 기운만 툭툭 흘리고 다니는 애이고...그게 자기 직속후배인 유건이라고 해서 딱히 다를 것도 없는데...아진만 아주 예뻐라 함. 아진을 위해선 죽기도 할 것 같음. 뭐...그래서 좀 거슬려합니다. 주백진이 보기엔...난 사실 쌍방혐관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냥...호에 가까운 관계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조금 아진에게 미안해짐. 

커여운 황유건과 아진이 만들어준 이녀석을 닮은 인형 건건이. 인형을 만들어줬다니까 굉장히 훈훈해 보이지만요 여기엔 공개적으론 말하기 힘든 엄청난 비설이 있답니다.....ㅋ 

사실 이런 타로는 커플들만 봐야 하는 것 같긴 한데 얘네는 사실 커플이 아니고...심지어 뭐 친구라고 보기도 어렵다. 어찌저찌 친구가 된 모 좀아포CoC기반 AU가 있긴한데 이건 좀...얘네가 대가리가 커진 뒤의 일이고 지금은 투닥투닥거리는 중. 귀여워요. 귀여운 페어약혐관라이벌 싸우다보니 정들었네 같은 느낌. 

 

여튼 이런 세계관이었는데 사실 전 트위터 타로를...본 적이 없어요 배포 스프레드만 몇 번 했지...근데 영본파고 나서 타로를 몇 번 보게 되었는데 (처음엔 rt 이벤트로, 다음엔 모 au세계관에 혹해서) 이게...너무 재밌는 것임 처음엔 제 타로를 봤는데 이것도 재밌고 그 다음엔 영본애 중 한 명으로 타로를 봤는데 이건 더 재밌는 것이었다 그럼 우리애들로가면 더 재밌겠지?

그래서 관오님을 꼬셔서...타로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근데 신청서도 관오님이 쓰시고 신청도 관오님이 하심 << 이런 후레관오가?

텍스트로 쓰고 보니 아직 손절 안당한게 신기하네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와중에 캐해 궁금하다고 신청서 강탈해옴 ㅈㄴ...

여튼...그렇게 봤는데 또...이게 다 가보고 싶은 거예요 그렇게 룰렛까지 돌려가면서...뭐가 나오면 누구랑 누구를 데려가고, 뭐가 나오면 누구랑 누구를 데려가자를 골랐는데 결론적으론 청춘이 나왔습니다. 그렇게...며칠만에 후르륵 결정된 타로 행... 

 

 

 

 

본론: 두근두근 타로로 떠나는 K-하이스쿨  

더보기

그러니까...대충 아진에겐 이런 놈인거예요. 

멋진 그림들은 다 일사님의 작품....전 그림을 못그려요 정말 후레관오

이놈과 함께 한국으로 간다니 정말...아진도 운이 없구나(?)

너무 커여운 내새끼 (남의 새끼) 

우리 애들은 홍콩 애들이지만...한국 고딩이 된 것이예요 사실 얘네가 케이고딩 AU세계관이 없진 않습니다. 몇 번 AU로 먹었어요 하지만 이게 또 타로로 보는건 다른 맛이 있지 않겠습니까? 일단은...

뭐야 너무 아건이예요...

 

너무 아건스럽게 나온 것임 '어설프지만 열정적' ㅋㅋㅋㅋ 동급생들 통솔하는 것도 너무 흑사회에서의 아건이고, 실수지적당하는 것도 아위-아건 관계 생각나는 것입니다. 아위놈 아건보다 10살쯤 많으니까 뭐...교사도 가능할 것 같네요. 마지막 문장은 너무 아건 초기 설정에 제가 적은 그대로라서 살짝 놀라버린 것입니다 혹시 제 드림썰을 몰래 읽으신 건 아니죠? (ㅈㄴ) 

다른 부 부장이거나 다른 반 반장인 애들...좋아요 

아진에 대한 감상이 사실 훨 배로 재밌는데 양심상 그래도 이게 각자 캐릭터에 대한 감상을 써야 할 것 같잖아요? 관오님이 써주실 겁니다. 

어설프지만 열정적인 아건...입사관제였다면 수시로 입학했을텐데요 요즘도 입사관제가 있나요? 모르겠군요 

 

내기를 많이 한다고 하니 Love me If you Dare 라는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프랑스 영화인데요. 주백진 황유건에다가 로맨스를 한줌 끼얹으면 저런 느낌이예요. 하지만 다행히 이 녀석들은 건전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오리지널에서 얼마나 대놓고 싸우면...저렇게 건전하게 싸운다는 말에 감격해버림 

 

여름이었다....

 

관오님: 시답잖은...체육관까지 업어주기...이런... 

 

너무 여름의 청춘같아요...물론 이게 뭐 연인관계 애들이 할 법한 그런 간질간질하고 청량한 느낌은 아닐지언정 얘네한테 이런 분위기가 잘 안나오거든요 사실 선셋버스 애들 전체한테 이런 분위기가 안나옴 AU를 먹여도 뭔가 잘 안됩니다 그 와중에 승부욕에 관련된 키워드가 많이 떴다니 정말 어쩔 수가 없는 녀석들....

 

졸업하면 끝이냐? 인스타라도 해

하지만 헤어진다는 걸 아쉽게 여기지 않는게 참 녀석들 같고...이 녀석들 그냥 뭐 떨어져도 대충 어디 살아있겠거니...하는 관계긴 하거든요. 걱정을 안한다기보단 그냥 별 생각이 없다고 해야하나?

애프터 질문도...원하는 만큼 충분히 받아주셨던...정말 감격스러웠던 서비스 

 

덕분에 둘 다 모두...애들 뽕에 가득차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취향은 존중받지 못했다....ㅠ  

 

덕분에 너무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다음에는 같은 세계관 다른 녀석들로 센티넬버스나...뱀파이어도 부탁드리려구요 이 녀석들은 또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