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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님 드림타로후기(2) 남의 집 새끼 둘로 타로 신청하고 통보하기 근데 그 새끼들끼리 새끼를 치면 어떻게 될까하는 이야기

이 후기를 쓰면 쓸수록 그냥 내가 얼마나 후레인간인지만 들키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내가 손해다. 이런 손해를 감수하고 후기를 쓰는 나는 역시 갓-트친이 아닐까? 이러니까 후레인간 소리를 듣는 것이다. 

여하튼 삘받았을때 빨리 쓰기 위해 비교적 빨리 돌아왔다. 어쨌거나 나는 타로 중독자가 되었다. 거의 뭐 이정도면 종교가 타로인 것이다. 자캐타로만 보고 다녔다는게 에러사항이긴한데...그리고 역시 타로 중 갓은 스삐님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게...여튼 그런게 있다니까. 막...막 맞는말을 한다니까? 무슨 한국말 막 배운 사람처럼 파닥거리면서 말하고 있는데 내 말이 맞다.

 

어쨌든 이 다음 타로는 이 놈으로 갔다. 이것은 객동님이 여신 갓-커미션 타입인 오마카세 토감타입이다. 대충 캐릭터 두놈을 드리면 토감을 만들어주시는 것이다. 진짜 커엽다. 3세트나 넣었는데 타로를 본 건 이 녀석이다. 

 

하 너무 커엽지 않은가? 흑발흑안비서와 금발금안사장놈 사이에서 태어났다. 흑발금안은 역시 진리다. 부모가 둘 다 옥스포드맨이어서 그런지 역시 자식놈도 옥스포드에 다닐것 같은 느낌으로 커버렸다. 이녀석들의 부모도 한 번 자랑하고 가겠다. 

 

왼: 허태오 (테오도르 세베루스 허바드) 오: 주백천

 

 

하 글이 날아가서 다시 써야한다 개빡침. 그래서 좀 더 줄여보겠다.

 

일단 주백천이란 놈은 일사님네 메인 드림주인 주백진의 친오빠이다. 무려 14살이나 차이난다. 주 씨네는 대대손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깡패집안인데 (아님) 주백천은 이 깡패짓이 하기 싫어서 영국으로 도망가더니 무려 옥스포드에 입학해버렸다. 선셋 갑자기 학벌 인플레가 어마어마해진 것이예요. 주백진 또한 아시아 최상위대학 재학생에 5개국어를 구사한다. 트위터 밈보다 주백진이 먼저다. 

주백진은 컴퓨터 언어는 못한다. 아무래도 배경이 80년대기 때문. 주백진 지지마 트위터리안에게 지지마 

 

여하튼 이놈은 옥스포드에 입학하자마자 고생길이 훤하다. 우리집 변태새끼 에릭에게 잘못걸려서 허구헌날 엉덩이나 맞게 된 것이다. 이 놈은 일사님이 언젠가 그려주셨던 모브...도 아니고 그냥 괴롭힌 당한 주백천 위에 모브 중 하나가 지 이름을 새겼다는 내용의 로그를 주셨는데 그 이름이 에릭이었다. 이 모브 놈의 성격이 너무 맘에 든 나머지 (난 남의 몸에 지이름새기는걸 정말 좋아한다) 내가 홀라당 납치해서 별별 설정을 다 갖다붙였다. 여튼 이렇게 엉덩이를 맞는 주백천을 지켜보는 또다른 옥스포드생이 바로 저 테오도르웅엥...여하튼 허태오이다. 주백천보다 한살많다. 사실 뭐 이런저런설정이 많은데 별로 안중요하고 가슴이 크다. 엉덩이는 빈약한 편. 그리고 내 취향으로 생김. 이놈은 음침순정남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백천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다. 바다건너 깡패출신인 주백천과는 달리 이 놈은 어릴때부터 제법 번듯한 상류층 교육을 받고 자라났기 때문에 사업수완이 좋은 편인데, 주백천이 후에 스타트업을 차리자 비서를 자처하며 회사를 성공한 중견기업 수준으로 이끌어낸다. 그럼 지가 사장노릇을 하면 될텐데 여전히 이녀석은 비서직에 머물러있고 그래서 주백천은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뭐 그런 형국이다. 그리고 이 두 놈은 키가 190대와 180대인 것이다. 그러하다. 이 녀석들 덕에 아위가 단신 컴플렉스가 생겼다. 그 녀석은 80년대에 178.5라는 꽤 장신을 자랑하는데도 불구하고....여하튼 이 놈들도 이 타로 이후로 계속 백스토리가 생겨나면서 자꾸 설정이 늘어가고 있지만 어쨌든 이 au에선 다들 행복하다..과연 행복한가? 그건 스삐님께 여쭤보도록한다. 아무래도 스삐님께서 객동님의 커미션을 넣는 사람에겐 토감타로를 봐주시겠다고 했기때문에 또 염치없이 찾아갔다. 

 

1. 타로 

 

 

 

 

일단 객동님의 커미션이랑 연계된(?) 타로였기 때문에 객동님의 커미션만 드렸다. 성격이 씨씨 같다니...이때부터 고생길이 훤하다. 씨씨는 모든 선셋캐중 제일 성격이 드럽다. 좋게 말해도 천상천하유아독존이고 나쁘게 말하면 걍...이기주의와 나르시즘의 환장의 콜라보이다. 씨씨 녀석이 사람을 좀 홀리는 외모를 지닌게 아니었다면 벌써 어디가서 맞아죽었을 듯. 그나마 저 둘중에선 노란놈이 그런 속성을 갖곤 있지만 그건 걔가 아득바득 살아온 결과이지 씨씨처럼 타고난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저 두 놈들이 져줄 스타일도 아니다. 벌써부터 험난해진것이다. 

 

둘 다 따지자면 얌전한 편이었는데두...하지만 역시 홍콩깡패 주제에 집을 박차고 나가 옥스포드에 합격해버린 주백천의 설정이나...고모(?)되는 주백진의 햇살 설정을 생각하면 유전자문제이기도 하다. 다만 아무도 그게 증폭될거라곤 생각을 하지 않았던거지. 

갑분히보

 

아 갑작스럽겠지만 난 9년쨰 히스토리 보이즈라는 연극을 좋아하고 있다. 이건 영웅본색과는 다르다. 꾸준히 재연도 오고 외국프로덕션도 많다. 그런데 내 탐라에선 아무도 나랑 비슷한 느낌으로 히보를 파주시는 분이 안계셨는데 스삐님이 갑자기 히보를 보시더니 나랑 매일 히보 얘기를 해주시고 계신다. 기쁨. 이 날도 갑자기 히보얘기를 하다가 히보를 안본 일사님을 위해 히보팟까지 급결성했다. 여튼 저 친구들은 히스토리보이즈에 나오는 친구들이고...럿지는 제법 건실한 친구지만 락우드는...글쎄 내가 볼 땐 걘 불행히도 자기가 추구하는/편하게 느끼는 삶의 방식에 비해 지나치게 성적이 좋고 머리가 좋았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사회적 사다리를 기어올라가는 삶은 오히려 걔에게 저주가 되었을수도 있는 친구다. 그게 뭔말이고 싶겠지만 그런게 있다. 히보를 보면 알게될것. 여튼 그런것이다...그리고 우리의 토감도 제법 그 둘을 섞은 듯한 길을 걷게 된다. 

 

 

옥스포드대학에게 이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꾸 그쪽 학생들을 서로의 엉덩이나 탐하는 놈들로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봤는데 사실이더라고요...그리고 님들도 맨날 그런식으로 은근슬쩍 셀링하셨잖아요. 님들이 나쁨. (대충 적반하장짤) 

 

 

 

그리고 이 토감놈은 예술인이 되었다. ㄴㅇㄱ 옥대에 예대가 있긴한가 찾아봤는데 있더라고 다행이야. 없으면 미술사학을 시킬려고 했다. 난 예술인 자캐가 한놈도 없다. 당연함 왜냐면 내가 예술에 대해 1도 모르기 때문이다. 난 펜트하우스도 아니 걍 손잡고 다같이 노래하면 안되는 것임??? 요즘 뮤지컬도 쿼드캐스팅도 흔하고 걸그룹도 10인조도 많은디;;;같은 질문이나 하다가 때려치운 사람이기 때문에 나의 예술계 관련 무식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보면 된다. 난 나름 미술사도 공부한 인간인데 쩝. 근데 내 주변엔 그 흔한 예술인 친척도 예고간 중학교 동창도 없었다. 그나마 딱 한 명이 한예종을 들어가긴 했는데 그 친구또한 뭐 어릴떄부터 예술을 했고...이런 레퍼토리가 아니라 갑자기 페이스북에 한예종재학중이라고 떴다. 마치 이 타로처럼 말이다. 여하튼 그래서 어쩔수없어졌다. 토감놈의 삶은 이제 내 머리에서 굴릴수없으니 스삐님 손에 맡겨진 것이다. 두둥.

 

그리고 이 놈은 이런느낌의 예술을 하게 된다고 한다. 화려한 느낌.

사실 부모가 화려함을 추구하는 놈들은 아니다. 둘 다 따지자면 단정하고 우아한...세련된걸 추구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처음엔 저렇게 어림짐작한 것임. 그런데 주백천이 좀 과하게 화려하게 생겼다. 그녀석이 사장님 소리 듣기 전 직업은 속옷모델(....)이다. 단순히 돈을 모으기 위한 알바였다곤 하는데 여하튼 그런 것이다. 제법 길을 걸으면 누구라도 한 번쯤 돌아볼법한 외모...아폴론처럼 생겼다는 설정이다. 선셋에서 세계관 제일 미남을 맡고 있다. 여하튼 그 유전자가 외모로 떨어져야할텐데 추구하는 예술방식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묘하게 배덕한 느낌이 나고 있지만 난 이러나 저러나 좋다. 

 

 

 

그러하다 아무래도 작품이 화려하고 성격이 드러우면 좀...분석 당하는건 업보가 되어야 하는 편이죠. 일단 나부터가 이 새끼를 분석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 이놈이 20세기 인간이기 망정이지 21세기 인간이었으면 온갖 커뮤니티와 SNS에서 밈으로 돌아다녔을 법하다. 실력은 좋은데 인간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마치 쥐들애꾠 같은 느낌이 되는걸까? 혹시나 이 변방의 타로후기를 읽는 분 중 그분의 팬이 계시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일단 제새끼(남의 새끼)의 새끼가 그렇게 된거니까요 응응. 

도라이같은 놈 

 

하 이 놈은 예술인이 된줄 알았는데 예술충이 되었다. 애비들부터가 성격이 그닥 좋지 않으니 애를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시켰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이 큰 한이다. 물론 딱히 맡길만한 사람이 없다. 선셋에서 유일하게 그나마 정상적인 인격을 가진 인간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은 음...견숙 뿐이다. 견숙은 심지어 오리지널 캐릭터도 아니고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이다... 그러하다 선셋...아무래도 좀 사회에 내놓을만한 인간들로 구성되어있진 않은 편. 황유건 정도도 있겠지만 걘 너무 어리다. 여하튼 견부견자인 꼴이다. 갈라테이아라는 단어를 직접 쓴 적은 없지만 저 지도 구체적으로 뭔지도 잘 모르는 단 하나의 인생목표에 꽂혀서 인생말아먹는(그렇다고 하신적은 없음)점은 선셋 모든 캐의 공통 운명같은건데 이 놈도 그 전철을 밟고 있다. 

 

 

 

 

그리고 이 놈의 돌잡이도 보기로 했다. 갑자기???스럽지만 한국인이라면 역시 첫 생일부터 미래를 예측하는 신단메이커를 돌려봐야하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각각 이상한 것들을 놓아서 돌잡이상이 돌잡이 뷔페가 되었다. 나는 총, 일사님은 스페인어책 그리고 스삐님은 야구공을 놓았다. 우리는 각각 총덕/스페인어전공자/야빠이다. 그리고 토감놈은 이 모든 오타쿠적 염원을 싸그리 무시하고 붓을 잡았다. 

상상도 못한 이유....부들부들해서 잡다뇨 이건 지 애비의 변태성을 닮은게 틀림없다. 지 애비(허태오)도 다른 애비(주백천)의 머리가 부들부들하다고 좋아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느낌이 되었다. 선셋이 원래 점점 더 과다설정캐가 늘어나고 있긴한데 이 놈은 과다설정과 과다설정이 만나 진짜 과다설정이 되었다. 음식으로 따지자면 초콜렛튀김같은게 된 것이다. 초콜렛튀김이 혈관을 막고 고혈압을유발하듯 이놈도 나와 주변인의 고혈압을 유발하고 있다. 

 

 

덕분에 이놈도 친구가 없다. 선셋...애들 대다수는 친구가 없고 고독한 어쩌구라는 설정을 처음 만들었을 땐 그저 애들을 너무 대책없이 늘리지 말자는 이유였는데 애들은 그냥 대책없이 늘어나고 있고 친구만 없어졌다...흑. 친구가 없으니 부모와의 관계가 더 중요할텐데 딱히 감이 좋진 않다.

 

 

다시 말하지만 둘 다 내 캐가 아니다.

허태오는 멋진 애비가 되었다. 허태오는 좀 안개꽃 역할을 천재적으로 잘하는 설정인데 이게 자식한테도 통하나보다. 뿌듯하다. 역시 내새끼. 뻘하지만 일사님의 저 인장과 멋지군요...가 너무 어울려서 웃김 

 

마치 내 캐인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남의 캐고 최애캐다...그러하다 걍 후레앤오(?)인것임. 하지만 저 말자체는 너무 멋진 말이다. 토감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필요한 말임. 그리고 저말은 사실 계님한테 나왔다는 점에서 정말 멋진 타로다. 

그리고 갑자기 무식해진 쑐....저건 형용사 (형) 이었다....머쓱타드. 하지만 전 언어전공이 아니라구요 전 0개 언어구사자인디 

 

 

확실히 닮은건 주백천을 더 닮았다....끄덕끄덕. 사실 주백천이 너무 달라지고 있어서 말하기가 애매하긴한데 오히려 그래서 허태오가 더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었던 거 같다. 허태오는 계속 주백천을 보필(?)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백천을 유일하게 이해한 것도 아마 송자호 다음으로는 허태오였을 것임. 사실 송자호는 주백천을 이해하진 못했고...주백천이 지 멋대로 송자호라면 날 이해할거야라고 생각한 거에 더 가깝기도 하다. 이런놈이기에 아마 저를 빼닮은 토감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을거고, 허태오가 더 이해를 많이 했을 것임. 

 

 

 

 

 

그 내용상 너무 공개적으로 말하긴 부끄러워서 많이 캡쳐하진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대충 이런 분위기였다...어쩌다보니 모든게 까발려지고 딱히 내 것이 아닌것까지 까발려진 토감타로....그리고 이렇게 떨떠름한 분위기에서 인정된 나의 취향은 결국 다음화에서....

 

스삐님...이떄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어떤 취향인지 정확히 파악 못하셨던걸까??? 

 

 

이런 소리나 듣게 된다....투비컨티뉴드...